열린송현녹지광장서 서울아트위크 특별전 ‘땅을 딛고’ 야외조각전

정성택 기자 2023. 9. 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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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아트센터 청만(갤러리 리마)이 서울아트위크(9월 1~10일) 특별전으로 유망 조각 작가들을 소개하는 '땅을 딛고(Step on the Ground)' 야외조각전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12월 31일까지 연다.

이달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조각전은 지난해 10월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후 이곳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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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망 작가 9명 작품 12점 전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12월 31일까지
1일부터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땅을 딛고’ 야외조각전 전경. 가운데 무지개 색 오뚝이 작품은 양순열 작가의 ‘마더 오똑이 레인보우’다. 아트센터 청만 제공

서울시와 아트센터 청만(갤러리 리마)이 서울아트위크(9월 1~10일) 특별전으로 유망 조각 작가들을 소개하는 ‘땅을 딛고(Step on the Ground)’ 야외조각전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12월 31일까지 연다.

이달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조각전은 지난해 10월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후 이곳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회다. 양순열, 정정주, 권치규, 김홍석, 진달래·박우혁(공동) 등 중진 작가와 서해영, 임정주, 김동희, 권중모 등 신진 작가 4명의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들은 분열을 넘어선 소통, 자연과 공존 등 다양한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양 작가의 작품 ‘마더 오똑이 레인보우’는 무지개 색의 오뚝이를 통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과 사물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염원을 담았다.

‘땅을 딛고’ 야외조각전의 권치규 작가 작품 ‘유한한 숲’. 아트센터 청만 제공

이번 특별전은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9월 1일~10월 29일)’와 연계해 열린다. 전시 기획을 맡은 김소영 청만 대표는 “100여 년 만에 시민에게 공개된 도심 속 열린 공간에서 국내 조각의 현재와 미래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전시회의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전시를 기획해 국내 유망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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