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학 곳간 '빈익빈 부익부'

김지은 기자 2023. 9. 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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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사립대 적립금(교비회계)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을지대는 1000억 원대 적립금을 쌓은 반면 가장 적립금이 적은 대학은 목원대로, 전년 대비 약 13억 원이 줄어든 28억 원대다.

이어 전년(255억 6003만 4163원) 대비 적립금이 소폭 줄어든 침례신학대는 248억 896만 2229원으로 대전권 사립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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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비회계… 을지대(1397억) 우송대(383억), 침례신학대(248억)
전국 일반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 8조 3518억 원으로 1년새 2.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전권 사립대 적립금(교비회계)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을지대는 1000억 원대 적립금을 쌓은 반면 가장 적립금이 적은 대학은 목원대로, 전년 대비 약 13억 원이 줄어든 28억 원대다.

3일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권 사립대 8곳 적립금은 전년도인 2021년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대학 간 격차는 더 커졌다. 대상 대학인 건양사이버·대전·목원·배재·우송·을지·침례신학·한남대 등 8곳 중 가장 적립금을 많이 쌓은 대학은 을지대였다. 을지대의 지난해 적립금은 1397억 3715만 8513원이다. 전년도인 1397억 5423만 959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전에서 적립금이 1000억 원을 넘는 대학은 을지대가 유일했다. 그 다음으로 적립금이 우송대(383억 7519만 1923원)와도 1013억 6196만 6590원이 차이 났다. 우송대의 경우 전년도(302억 2328만 6934원)에 비해 81억 5190만 4989원의 적립금 규모가 늘었다. 이어 전년(255억 6003만 4163원) 대비 적립금이 소폭 줄어든 침례신학대는 248억 896만 2229원으로 대전권 사립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이밖에 대전대 245억 6787만 2131원, 배재대 260억 9598만 6182원, 한남대 92억 4937만 7854원, 건양사이버대 36억 6572만 373원, 목원대 28억 2192만 6318원 등이었다. 적립금이 가장 적은 목원대의 경우 전년 41억 9722만 4008원에 비해 13억 7529만 7690원 줄었다.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추후 건축비용, 장학금 지급, 연구 장려, 퇴직금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전국 일반 사립대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 3518억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그러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적립금은 수도권이 학교수는 적지만 적립금은 많아 대조를 보였다. 수도권 65개교의 적립금은 5조 3800억 원에서 5조 5427억 원으로 3.0%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 89개교의 적립금은 2조 8092억 원으로, 전년(2조 7554억 원) 대비 2.0% 증가한 모습이었다.

수도권 중에서도 누적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7540억 원), 이화여대(6135억 원), 연세대(6021억 원) 등의 순이다.

대전지역 대학 관계자는 "대학 내에서도 적립금 격차는 크다. 대학 상황에 따라 곳간이 바닥 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도권 대학과 대전권 대학의 격차는 비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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