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내년엔 뛸 수 없다' 우지, 두 번째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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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뛸 수 없을 것이다" LPL의 초대 슈퍼스타, 우지 젠쯔하오가 비공식적 자리에서 또 한번 은퇴를 시사했다.
갑작스런 그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물음표(?)로 채팅창을 도배했고, 우지는 "더 잘할수도 없고, 팀원들과의 수준을 맞추기에도 이젠 버겁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바꿀 수 없는 단점들이 있듯, 지금의 나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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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내년엔 뛸 수 없을 것이다" LPL의 초대 슈퍼스타, 우지 젠쯔하오가 비공식적 자리에서 또 한번 은퇴를 시사했다.
우지는 지난 2일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티비를 통해 생방송 중 차기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시청자들로부터 "내년에도 EDG에서 볼 수 있죠?"라는 질문을 받은 우지, 그는 잠시 망설이다 "몸상태도 좋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기도 싫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갑작스런 그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물음표(?)로 채팅창을 도배했고, 우지는 "더 잘할수도 없고, 팀원들과의 수준을 맞추기에도 이젠 버겁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바꿀 수 없는 단점들이 있듯, 지금의 나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우지 개인의 기대와는 달리 그의 복귀는 썩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 느려진 반응속도로 플래시(점멸)을 소모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선발전에서는 라인전(2-2 교전) 단계부터 상대의 기습에 고전하기도 했다.
물론 그의 은퇴는 LPL에게 악재라고 할 수 있다. LPL 최대의 인기팀인 EDG의 화제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그와 더샤이의 인기를 이을 마땅한 슈퍼스타도 없다.
떠오르는 신예인 'YSKM' 차유쉬탁, '샨지' 덩즈젠 등이 스타성면에서 분전하고는 있으나, 그가 국제전에서 쌓아올렸던 '중국 대표'라는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방송 후 12시간이 지난 3일 오후 12시까지도 우지의 팬들은 "우지가 정말 은퇴한다고 하더군요, 너무 슬프네요"라는 반응들을 그의 개인방송 채팅창에서 나누고 있다.
우지는 이어 "그래도 해설자 컵, 올스타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팬들의 아쉬움을 어떻게든 달래보려고 시도했다.
우지의 은퇴는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치명적인 건강문제 결국 2020년 은퇴를 선언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시즌 중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도 본인 스스로 '은퇴'를 언급할 정도로 심각했던 그의 건강 문제는 손목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었으며, 경기 중에도 고열에 시달릴 정도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건강 상태 호전 등으로 지난 2022년 비리비리 게이밍(BLG)를 통해 공식적으로 복귀를 알렸던 우지는 2023년 에드워드 게이밍(EDG)에서 전임자 리브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주전으로 활약, 팀을 월드챔피언십 직전까지 이끄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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