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격 거센 글로벌 TV 시장…삼성·LG전자 "프리미엄 기술력 자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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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의 추격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술력 격차에 있어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 상무는 브리핑에서 "글로벌 시장의 어려움과 거센 경쟁사들의 도전에도 삼성 TV는 올 상반기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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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의 추격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술력 격차에 있어 자신감을 드러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각각 브리핑을 열고 자사의 TV사업 글로벌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중국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는 추세에 대해 양사는 마이크로LE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기술력 우위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 상무는 브리핑에서 "글로벌 시장의 어려움과 거센 경쟁사들의 도전에도 삼성 TV는 올 상반기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기업들이 미니LED 패널 기반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 것과 관련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미니 LED가 LCD TV 대비 프리미엄으로 인정받고 있고 그 부분을 강하게 소구하고 있다"며 "삼성은 자사의 노하우를 통해 같은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더 깨끗한 화질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삼성이 현재 최상위 제품군으로 보유 중인 네오(Neo) QLED TV도 미니LED 패널 기반이다.
아울러 정 상무는 "향후에는 마이크로 LED가 미래 전략 디스플레이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이크로 LED를 모든 현존하는 디스플레이의 단점과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본다"고도 언급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 역시 자사가 주력하는 OLED TV에서의 기술 우위를 자신했다. 그는 "OLED TV는 중국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도 안 된다"며 "중국 생산능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중국 업체들이 쫓아오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내수 위주로 LCD 패널 기반의 TV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여전히 화질과 음질 등이 필요한 하이엔드 LCD를 비롯한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격차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TV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OLED 시장은 견조하다"며 앞으로도 OLED 기반의 프리미엄 TV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특히 86인치, 97인치 등 초대형 시장을 적극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미래 디스플레이로 손꼽았던 마이크로LED에 대해서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장에 정착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했다.
백 상무는 "마이크로 LED가 잔상이 없고 휘도를 올릴 수 있어서 매력적인 기술은 맞다"며 "단점을 극복하는 기술을 지금 개발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진화 속도가 빠르니까 5년 이상 걸리지 않을까 추정한다"고 전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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