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파괴' 행안부 차관, 동기들과 정책 호흡…실장급 대거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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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이례적인 '기수파괴' 차관 임명 이후 주요 1급(실장급) 인사들이 대거 세대교체됐다.
3일 행안부에 따르면 고기동 차관(행정고시 38기) 인사가 이뤄진 이후 주요 실장 자리에 고 차관 행시 동기들이 앉는다.
앞서 고 차관은 임명 당시 전임 한창섭 차관보다 행시로 4기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세 실장들보다 기수가 낮은 파격 인사의 주인공이 됐다.
고 차관 임명 직전까지 주요 실장급은 행시 36~37기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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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이례적인 '기수파괴' 차관 임명 이후 주요 1급(실장급) 인사들이 대거 세대교체됐다.
3일 행안부에 따르면 고기동 차관(행정고시 38기) 인사가 이뤄진 이후 주요 실장 자리에 고 차관 행시 동기들이 앉는다. 구만섭 차관보와 김민재 기획조정실장, 실장급으로 승진 유임된 이동옥 대변인은 모두 고 차관과 같은 행시 38기 출신들이다. 앞서 고 차관은 임명 당시 전임 한창섭 차관보다 행시로 4기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세 실장들보다 기수가 낮은 파격 인사의 주인공이 됐다. 고 차관 임명 직전까지 주요 실장급은 행시 36~37기로 채워졌다. 차관부터 실장까지 한층 젊어진 만큼 앞으로 이뤄지는 국장급 인사에서도 대거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의 이번 실장급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10년 만에 부활한 차관보이다. 구 차관보는 장·차관을 보좌해 지방시대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차관보는 실장과 마찬가지로 고위공무원단 '가'급 이지만 실장보다 한 직급 높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정부가 지방균형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는 확실한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또 균형발전 업무에 차관보를 신설한 것은 그만큼 결재라인으로 얽힌 기존 실국장 체제에서 벗어나 지방정책에 보다 전문성을 갖고 임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무 조직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금까진 지방자치균형발전실 아래는 4개의 국이 있었지만 차관보 체제 이후엔 지방행정국과 자치분권국, 균형발전지원국만 남고 지역기반정책국은 정리됐다.
이번 인사에서 디지털정부국이 디지털정부실로 확대 개편된 점도 눈에 띈다. 디지털정부실 아래는 디지털정챙국과 공공데이터국, 공공서비스국이 신설되는데 사실 과장급이었던 자리가 모두 국장급으로 격상된 셈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초대 디지털정부실장은 서보람 디지털정부국장이 승진하며 맡는다. 서 국장은 기술고시 32회 출신으로 행시 40회 출신과 동기라는 점에서 막내 실장이다.
재난업무 프로세스인 '예방·대비·대응·복구'에 맞춰 완전 탈바꿈한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산하 자연재난실장은 김광용 인사기획관, 사회재난실장은 진명기 지방세정책관이 각각 승진 발탁됐다.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용철 재난협력실장이 전보됐다. 반면 기존 정부혁신조직실은 혁신조직국으로 축소됐다. 전임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충북 행정부지사로 옮겼으며,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유임됐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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