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광주 제어해야 할 홍명보 울산 감독, "투 톱 나갔으면 수비만 하다가 끝날 수도"

조남기 기자 2023. 9. 3.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 울산 현대(이하 울산) 감독이 광주 FC(이하 광주)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울산 감독과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대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울산)

홍명보 울산 현대(이하 울산) 감독이 광주 FC(이하 광주)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3일 오후 4시 30분, 울산시에 위치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울산-광주전이 킥오프한다. 홍명보 울산 감독과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대면했다.

홍명보 감독은 "광주가 조직을 잘 준비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도 잘 보면서 해야 한다"라면서 "우리랑 게임할 때 상대도 부담은 있겠지만 요새 잘하고 있으니 자신감도 있을 거다. 경계를 해야 한다"라고 광주의 기세를 잘 통제하는 게 관건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2위 포항 스틸러스가 1위 울산을 승점 8점 차로 추격하는 상황이다. 이에 홍 감독은 "신경 쓰이진 않는다. 다만 우리가 점수를 따야할 때 그러지 못했다. 어쨌든 직접 대결도 남았다"라고 당장 개의치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울산의 최다 득점자인 주민규는 이번에도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못했다. 이에 홍 감독은 "별 말 안했다. 아무 얘기도 안 했다. 그냥 아무 일 없는 거로. 떨어졌다고 또 위로하면 맞지 않는 타이밍이다"라면서 "주민규와 마틴 아담의 공존이라면, 일단 광주는 빌드업이 좋은 팀이다. 우리가 처음부터 투 톱으로 나가면 수비하다가 끝날 수도 있다. 다른 팀이면 생각해볼 수 있지만 광주는 3자 패스가 나가는 걸 경계해야 한다. 선수들 장점을 살리려다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라고 주민규와 투 톱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좌측 풀백 이명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마틴 아담이 선발로 나갈 때는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 빌드업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이명재의 역이 크다고 짚었다.

엄원상의 컨디션에 대해서도 설명한 홍 감독이다. 홍 감독은 "무리를 하면 90분을 뛸 수 있지만 만약 여기서 다치면 다음 기회가 없다. 햄스트링 다치면 최소 2-3주일 텐데, 그러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거의 못 나간다고 보면 된다"라고 엄원상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이슈를 감안하며 대기명단에 뒀다고 말했다.

통증을 호소했던 이청용에 대해서도 "종아리가 안 좋은 느낌이 있다고 한다. 무리하지 말라고 항상 말한다. 그래서 일단 다른 선수가 들어간 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은 물론이고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오가야 하는 설영우에 대해서는 "나이 먹은 선수들도 유럽에서 왔다가 게임 뛰고 한다. 지금은 괜찮다. 혹사까지는 아니다"라면서 "오늘은 이동경보다 김민혁이 조금 더 앞에 설 거다. 마틴 아담 옆의 수비도 고려해야 하고, 떨어지는 볼 측면도 있다"라고 설영우와 김민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