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전260기’ 서연정 데뷔 첫 우승…누구보다 길었던 인고의 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59번의 우승 도전.
하지만 준우승만 5번 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노승희와 연장전을 치렀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른 종전 기록은 안송이가 갖고 있는데, 237개 대회(2019년 11월 ADT 캡스 우승)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9번의 우승 도전. 하지만 준우승만 5번 했다. 쉽게 잡히지 않는 챔피언의 길. 하지만 260번째 도전은 달랐다. 서연정(28)이 기어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제일 긴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얻은 값진 우승이었다.
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노승희와 연장전을 치렀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비로소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른 종전 기록은 안송이가 갖고 있는데, 237개 대회(2019년 11월 ADT 캡스 우승)였다. 서연정은 경기 뒤 “얼떨떨하다”면서 “실감이 안 난다”고 밝혔다.
노승희 또한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신인 황유민(12언더파 204타). 박민지는 11언더파 205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공교육 멈춤의 날…엄포만 놓는 정부에 다시 뭉치는 교사들
- 문 전 대통령 “대통령실이 나서 홍범도 흉상 철거 철회해야”
- “내일 내 아이만 등교하면 어쩌지”…학부모들 ‘눈치 게임’
- ‘이념전사 윤석열’은 어떻게 탄생했나 [아침햇발]
- 문동주, 118⅔이닝 2172구로 시즌 마감…“안 아팠으니 100점”
- 김문수·전광훈의 홍범도 비난 논리, 윤 정부가 이어받았다
- [단독] 반올림피자 “45살 이상·여성에겐 가맹점 못 줘”…황당 차별
- 이재명 “오염수→처리수 창씨개명”…런던협약 당사국에 친서
- “외계인 만났다” 거짓말로 한 시대 풍미한 ‘UFO 괴담’의 아버지
- [현장] 메세베를린 점령한 중국 기업들…“삼성·엘지보다 좋아” 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