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 처한 구상나무, 미생물로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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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구상나무를 미생물로 복원하는 방법이 마련됐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비우베리아속과 클라불리나속 등이 구상나무 뿌리와 공생하며 생장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구상나무 뿌리에 외생균근을 직접 주입하거나 주변 토양에 뿌려 고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외생균근을 배양하기 위한 최적 조건을 찾는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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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구상나무를 미생물로 복원하는 방법이 마련됐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비우베리아속과 클라불리나속 등이 구상나무 뿌리와 공생하며 생장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생균근은 말라가는 구상나무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지만, 건강한 구상나무 뿌리 표면과 주변 토양에는 다수 분포했습니다.
외생균근은 토양에서 흡수한 영양분과 수분을 나무 뿌리에 공급하는 대신 탄수화물을 얻어 생활하며, 뿌리 표면을 감싸 보호하는 뿌리털 역할을 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구상나무 뿌리에 외생균근을 직접 주입하거나 주변 토양에 뿌려 고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외생균근을 배양하기 위한 최적 조건을 찾는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친숙한 구상나무는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한라산, 덕유산, 지리산, 가야산 등 높은 산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사진=환경부 제공, 연합뉴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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