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260번째 대회만에… 서연정 KLPGA 투어 감격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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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파4) 홀에서 노승희가 버디 퍼터를 성공시켜 합계 14언더파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뒤, 더 짧은 거리를 남겨둔 같은 챔피언조 서연정의 버디 퍼트는 살짝 홀컵을 스치고 지나갔다.
18번(파5)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서연정이 파로 먼저 홀아웃 한 뒤 세컨 샷 미스가 있었던 노승희의 파 퍼트가 홀컵을 빗나가면서 서연정의 첫 우승이 마침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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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투어 10년 차 서연정과 97번째 대회에서 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투어 4년 차 노승희. 나란히 요진건설을 메인후원사로 둔 둘의 팽팽한 승부는 결국 연장에서 갈렸다.
첫 우승에 대한 간절함의 차이였을까. 승자는 서연정이었다. 18번(파5)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서연정이 파로 먼저 홀아웃 한 뒤 세컨 샷 미스가 있었던 노승희의 파 퍼트가 홀컵을 빗나가면서 서연정의 첫 우승이 마침내 완성됐다.
서연정은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서연정은 4타를 줄인 노승희와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동타를 이룬 뒤 플레이오프 끝에 그토록 갈망하던 챔피언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을 획득했다.
2014년 투어에 데뷔해 매해 1부 투어에서 뛰면서도 올 5월 E1 채리티 오픈 등 준우승만 5차례 경험했던 서연정은 그동안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렀던 안송이(237개)를 넘어 260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두는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15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쳤을 때를 떠올리며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았다”고 돌아본 그는 “오히려 못 넣으니 정신이 바짝 들었다. 마지막까지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힘이 돼 주시고, 잘 참아주신 부모님께 무엇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고 말한 뒤 “이제 첫 우승을 했으니 2승, 3승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조에서 둘과 함께 친 루키 황유민은 합계 12언더파 3위에 랭크되며 김민별, 방신실과의 신인왕 레이스에서 한발 더 앞서갔고, 올 시즌 2승을 수확 중인 박민지는 합계 11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해 시즌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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