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에릭센’ 토트넘 완벽 적응, 경기 지배했다…2경기 연속골+평점 8.9 ‘호평 일색'

▲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제임스 매디슨(26)이 연착륙에 성공했다.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5-2로 크게 이겼다.

주장단이 5골을 합작했다. 캡틴 손흥민(31)은 시즌 첫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토트넘 골 잔치의 주역이 됐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6)은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제2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전 토트넘,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라 불리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본머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중앙 수비수이자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5)는 전반 막바지 역전골로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부진한 히샤를리송(26)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넣었다. 매디슨은 미드필드를 오가며 손흥민을 지원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이적 후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했다.

공격 지역에서 돋보인건 단연 손흥민과 매디슨이었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역할을 척척 해냈다. 동료와 연계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 균열을 노렸다. 빠른 돌파로 뒷공간을 노리기도 했다. 매디슨은 공격적인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손흥민을 도왔다.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앞으로 끌어내기도 했다.

▲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매디슨.

▲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매디슨.

▲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매디슨.

꾸준히 상대를 두들기던 매디슨은 기어이 득점까지 터트렸다. 토트넘은 전반전 손흥민과 로메로의 득점으로 2-1로 앞서고 있었다. 매디슨은 후반 9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망 구석을 갈랐다. 레스터 시절에도 선보인 위협적인 중거리포가 토트넘에서도 터졌다.

본머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이다. 매디슨은 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7분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토트넘 데뷔골을 신고했다. 번리전에서는 2호골을 넣으며 토트넘 내 득점 공동 2위(로메로, 2골)로 올라섰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매디슨에 평점 8.9를 주며 호평했다. 이날 매디슨은 슈팅 5회, 키패스 1회, 드리블 3회 등을 기록했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브렌트포드와 개막전에서 매디슨은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호평받았다. 본머스전에 골맛을 보더니 번리전에서도 연속골을 작렬하며 빛났다.

매디슨과 손흥민이 공격진에서 분투한 덕에 토트넘은 번리를 5-2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매디슨의 득점 이후 홀로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4번째 해트트릭이었다.

▲ 토트넘 공격을 이끈 매디슨.

▲ 토트넘 공격을 이끈 매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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