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외교의 시간’ 돌입…G20 등 다자회의 참석과 경제외교 일정 소화
유엔총회 참석과 UAE 대통령 국빈방문 가능성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5박7일간의 일정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한다.
먼저 인도네시아에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 국제회의에 연속적으로 참석한다. 또한 8일부터 윤 대통령은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이 기간 중에 경제외교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아세안과 인도는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중요 시장”이라면서 “대통령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작년 10월 이후 계속되어 온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는 모멘텀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우리나라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양국 주요 기업인들도 자리한다.
8일부터 자리를 옮기는 인도에서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3개 세션(하나의 지구·하나의 가족·하나의 미래)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인도 정상회담’을 포함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등 주요국 정상들과도 별도 양자회담을 가지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싣는다.
이번 순방 외에도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가 2024~2025년 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엔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국빈 초청하는 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UAE는 올해 초 윤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에 체결된 300억달러(약 36조89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계기로 확고한 협력 관계를 다진 바 있다. 이번에도 원전 및 방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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