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시민 안전한 밥상’ 꼭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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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물 안전 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등 시민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는 일을 빈틈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아이들의 급식 밥상에 방사능 부적합 수산물이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내산 수산물을 포함해 급식에 포함되는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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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개인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고, “수원시는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방류 전부터 대응책을 마련해 왔다”며 대응책을 알렸다. 또 “수산물 관련 도·소매인과 소상공인분들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을 면밀히 파악해 도움 드릴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시는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분기에 1회씩 했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지난달부터 월 1회 시행하고 있다.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요오드, 세슘과 같은 방사성 물질의 기준치 이상 검출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수산물 검사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소에 검사를 의뢰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유통 수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는데, 지금까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간이 방사능측정기(T401)를 이용한 간이검사는 매일 한다. 간이검사에서 기준치가 3cps(cps: 초당 발생하는 총방사선 신호 측정 단위)를 초과하면 즉시 유통을 중지시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이 시장은 “우리 아이들의 급식 밥상에 방사능 부적합 수산물이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내산 수산물을 포함해 급식에 포함되는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유치원, 초·중·고교 급식 식재료 구입 단계부터 일본산 수산물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시에서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매일 점검하고, 전통시장·횟집·음식점 등의 수산물은 원산지 표시 점검 인력을 동원해 수시로 모니터링한다.
이 시장은 “시민 안전은 행정의 존재 이유”라며 “내 가족에게 가장 안전한 것을 먹이고 싶은 시민들의 바람이 온전히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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