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수비수' 마테우스 이적시장 막판 '0입' 뮌헨에 강한 비판..."재앙 같은 일이야!"

이종관 기자 2023. 9. 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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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수비수' 로타어 마테우스가 이적시장 막판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뮌헨을 강하게 비판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3일(한국시간) "마테우스가 이적시장 막판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뮌헨을 '재앙적'이라고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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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수비수' 로타어 마테우스가 이적시장 막판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뮌헨을 강하게 비판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3(한국시간) "마테우스가 이적시장 막판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뮌헨을 '재앙적'이라고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뮌헨은 이적시장 막판 동안 수많은 선수들과 접촉하며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노렸다. 주 타깃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자리였다. 올 시즌 SSC 나폴리와 RB 라이프치히로부터 각각 김민재와 콘라드 라이머를 영입하긴 했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각종 컵 대회들을 병행하기 위해선 미드필더, 수비 라인에 더 두터운 선수단은 필수적이었다.

가장 유력하게 연결되던 선수는 풀럼의 주앙 팔리냐였다.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라이머 이외의 6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뛰어난 태클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팔리냐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뮌헨은 적극적으로 팔리냐 영입 작전에 들어갔고 개인 합의에 이어 풀럼이 요구한 8,000만 유로(1,139억 원)보다 낮은 6,500유로(925억 원)로 이적료 협상에 합의하며 순조롭게 이적이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 이적이 취소된 것이다.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훗스퍼)와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노렸으나 각각 선수 본인의 풀럼행 거절과 잔류 선언의 이유로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뮌헨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이른바 '옷피셜'까지 찍어둔 팔리냐는 쓸쓸히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팔리냐 이외에도 수비 라인에서의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시도 중인 뮌헨이었다. 사우스햄튼의 아르멜 벨라-코차프를 노린 뮌헨은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 이은 4옵션 센터백 혹은 라이트백으로 그를 기용할 계획이었으나 마감 직전 서류 등록에 실패하며 무산됐다. 또한 3선과 센터백, 풀백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 역시 뮌헨의 타깃이었으나 결국 이적료 협상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물러났고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의미 없는 이적시장 막판을 보냈던 뮌헨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얇은 수비 라인 스쿼드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이 끝난 후 라이머와 더 리흐트를 각각 우측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기용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마즈라위가 두 번째 경고를 받을 위험이 있어 후반에 라이머를 그 자리에 기용했다. 또한 마지막엔 더 리흐트에 6번 역할을 맡겨야만 했다. 스쿼드의 경기력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사실상 수비적인 유형의 선수가 6명뿐이라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마테우스 또한 강한 비판과 함께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뮌헨에게는 암울하고 재앙 같은 이적 마감일이었다. 지난 며칠 많은 이름이 나왔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고 뮌헨답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많은 팬들이 고개를 저었다. 팀에 17명에서 18명 정도의 일류 선수들이 있으나 멤버 수 측면에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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