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학생 곁에서 학교 지켜달라”… 4일 교사 집단행동 자제 촉구

이희진 2023. 9.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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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4일 예정된 초등학교 교사들의 추모 행사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부총리는 3일 '교권 회복 및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의 곁에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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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4일 예정된 초등학교 교사들의 추모 행사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부총리는 3일 ‘교권 회복 및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의 곁에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시스
이 부총리는 “지난 몇 주간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선생님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하신 외침을 들으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상처가 있었는지 잘 알게 됐다”며 “이에 교육부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등을 마련하고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 범죄와 구분될 수 있도록 국회에 입법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에 대해서는 현장 교사들과의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보완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또한 “고인이 된 선생님을 향한 추모의 뜻과 무너져 내린 교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마음은 교육부도 선생님들과 절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31일 30대 교사가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가운데 3일 서울 양천구의 해당 교사가 근무하던 초등학교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한 추모객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최상수 기자
이어 “선생님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대한 열망, 교권 회복에 대한 간절함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앞장서겠다”며 “상처받은 교권을 회복해 선생님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교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니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켜달라”며 “아이들의 진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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