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킬러문항 빠진 마지막 시험…n수생 역대 최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시행되는 가운데 졸업생 응시 비중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른 ‘반수생’ 증가, 의대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5천825명으로 올해 6월보다 1만2천150명 늘었다. 재학생은 37만1천448명(78.1%)으로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3천927명 줄었고,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10만4천377명(21.9%)으로 6월보다 1만6천77명 증가했다.
졸업생 등 비중은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지원자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해 9월(18.9%)과 비교해도 3.0%p 상승한 수준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대학 재학중에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본수능에서도 졸업생 등 비중은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31.1%)을 넘어 30%대 중반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선호 현상, 정부의 반도체 및 첨단학과 집중 육성 정책, 통합 수능에서 수학 고득점자가 유리한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수능 전까지 남은 처음이자 마지막 모의평가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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