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소녀' 서연정, 260번째 출전 대회서 첫 우승… KG 레이디스 오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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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데뷔 10년 차 서연정이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그토록 기다렸던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서연정은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러나 서연정은 투어 데뷔 10년 차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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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은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같은 요진건설 동료 노승희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파5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서연정은 파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노승희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연정은 국가대표 시절인 지난 2012년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 출전했다. 2라운드 때 2억8000만원 상당의 벤트리 자동차가 부상으로 걸린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신분이어서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지 못하면서 '벤틀리 소녀'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지난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서연정은 10년째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9년 상금순위 62위로 지옥의 시드전을 치렀으나 6위로 다시 K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 대회 전까지 259개 대회 동안 우승 없이 준우승 5번에 톱5는 13번 톱10은 28번을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5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했다. 매 시즌 상금 랭킹 중위권을 기록하며 투어에는 연착륙했으나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서연정은 투어 데뷔 10년 차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 2019년 시즌 최종전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송이의 237회를 넘어 KLPGA 투어 역대 최다 출전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서연정은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3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 선두 였던 노승희도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노승희는 10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서연정을 1타 차로 바짝 뒤쫓았다.
승부는 15번 홀에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서연정은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였으나 버디 퍼트를 놓쳤다. 노승희는 홀 2.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두 선수는 16~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결국 우승자는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노승희의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오른쪽 러프 경사면에 놓였다. 서연정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고 두 번의 퍼트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반면 네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노승희는 파 퍼트가 빗나갔다. 서연정의 259전 260기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투어 4년 차로 KLPGA 투어 98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던 노승희는 연장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황유민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날 5타를 줄인 박민지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이예원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용인(경기)=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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