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대폭발' 아라에스 3G 연속 멀티히트, 시즌 타율 0.355 상승
최근 3경기 13타수 8안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타격 기계' 루이스 아라에스가 4안타 경기를 만들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특유의 몰아 치기 모드를 다시 가동해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0.355까지 높였다.
아라에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파크에서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마이애미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부진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 이번 워싱턴과 3연전에서 완전히 타격감을 되찾았다. 1일 5타수 2안타로 15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2일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었고, 이날 4개의 안타를 몰아 치면서 활짝 웃었다.
아라에스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시즌 4할 이상의 타율을 바라봤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부진의 늪에 빠져 3할4푼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8안타를 마크하며 타율을 0.355까지 다시 회복했다. 2위권 선수들과 격차를 벌리며 타격왕 가능성을 드높였다.
그러나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다. 강력한 복병이 새롭게 나타났고, 다른 추격자들도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규정 타석에 진입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코리 시거가 0.341를 마크하며 공식 랭킹에 진입했다.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0.338)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0.337)도 뒤따라 오고 있다.
한편, 마이애미는 워싱턴에 3연승을 거두고 69승 6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5위에 랭크됐다. 마지노선인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상 70승 66패), 5위 신시내티 레즈(71승 67패)를 한 게임 차로 추격하며 역전 획득 가능성을 이어갔다.
[아라에스(위), 아래로 시거, 프리먼,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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