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기다리는 이강철 감독 “내일 모레라도 오면 좋죠”[스경X현장]
KT 타선에 지원군이 합류한다. 외야수 강백호(24)가 돌아올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강백호의 복귀 시기에 대해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3일) 퓨처스리그 경기가 끝난 뒤 김기태 2군 감독과 통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올시즌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심리적으로도 크게 흔들렸다. 6월 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강백호는 7월11일 다시 1군으로 돌아왔으나 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의 마지막 1군 경기 출장 기록은 7월26일 LG전에 머물러있다. 올시즌 성적은 57경기 타율 0.261 6홈런 32타점이다.
다시 컨디션을 추스른 강백호는 지난 1일 상무와 퓨처스리그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뽑아낸 안타는 6회말 우중간 2루타였다.
그리고 2일 상무전에서도 2타수 1안타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일에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세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 걸어나갔다. 실전감각을 차근차근 채워나가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최대한 빨리 강백호를 불러들일 예정이다. 이 감독은 “잘 해서 내일 모레(5일 수원 LG전)부터 와서 뛰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5일부터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1위 LG와 2위 KT의 격차는 5.5경기 차이다.
만약 강백호가 돌아오면 일단 대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감독은 “대타로도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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