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NL 챔피언십 시리즈?…싱거운 다저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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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4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전까지 내셔널리그 승률 2위, 애틀랜타는 승률 1위를 기록했기에 두 팀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로 불릴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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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지명타자)-맥스 먼시(3루수)-데이빗 페랄타(좌익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에밋 시핸으로 나섰다.
반면 애틀랜타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아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맷 올슨(1루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에디 로사리오(좌익수)-션 머피(포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 선발 투수 브라이스 엘더로 맞섰다.
양 팀은 나란히 3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후 아쿠냐 주니어에게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해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곧바로 3회말 안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스미스의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 때 3루주자 반스가 득점해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전광판에는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10회 승부의 마침표가 찍혔다.
다저스는 10회초 1사 1,2루에서 아르시아에게 3점 홈런을 맞아 1-4로 끌려갔다. 10회말 다저스도 기회가 있었다. 1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단 한 점 추가하는데 그쳐 2-4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열린 애틀랜타와 홈 4연전에서 현재 3연패 중이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전까지 내셔널리그 승률 2위, 애틀랜타는 승률 1위를 기록했기에 두 팀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로 불릴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다만, 4경기 중 3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애틀랜타의 일방적인 우세로 시리즈가 흘러가고 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에 반격 한 번 하지 못하며 1차전(7-8패), 2차전(3-6패), 3차전(2-4패) 모두 고개를 숙였다.
정규시즌과 가을야구는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하는 다저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스트시즌 시스템상 결승 무대인 월드시리즈에서는 양대리그 최강자끼리 맞붙는데, 두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만나더라도 지금 페이스라면, 다저스가 애틀랜타를 꺾을 수 있겠는가 하는 여론이 감돌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9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최근 10경기 9승 1패이자 6연승을 달리며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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