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아쉬웠던 결과' 신한은행, 아쉬움 털어낼 수 있던 김태연 '성장'

김우석 2023. 9. 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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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의미 가득했던 2023 박신자컵을 지나쳤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결정전에서 부산 BNK 썸에서 72-83으로 패하며 6위를 확정했다.

이에 189cm인 김태연이 전력에 편입된다면 신한은행에게 많은 옵션이 생긴다.

김태연이 보여준 이날 경기의 모습은 분명 신한은행이나 벤치에서 함박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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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의미 가득했던 2023 박신자컵을 지나쳤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결정전에서 부산 BNK 썸에서 72-83으로 패하며 6위를 확정했다.

김소니아가 2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변소정이 15점 4리바운드, 구슬이 11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시작 후부터 내준 리드 폭을 끝까지 좁히지 못한 채 패했다.

점수차가 넓어짐에도 신한은행 경기 과정에는 다소 의문점이 존재했다. 김태연 기용에 관한 부분이었다.

상대 팀에서 김태연을 타겟팅한 공격 루트를 계속 차단함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 공격 포메이션은 고집스레 김태연은 ‘고집’했다.

김태연은 이날 25분 28초를 뛰면서 15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벤치 기대에는 부응(?)했다. 이유가 궁금했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김태연과 관련한 질문에 “(김)태연이를 중점적을 봤다. 게임을 지려고 한 것이 아니라, 시즌을 준비하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센터로 활약할 태연이의 존재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잘 끝냈고, 점점 답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좋았다. 게임은 졌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평했다.

연이어 구 감독은 “태연이가 일본 전지 훈련에서 다쳐서 걱정이 많았는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30경기를 매번 30분 이상 뛰어줄 순 없겠지만, 15분~20분 동안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런앤건이 컬러인 팀이다. 감독, 코치가 젊고 열정적이다. 청년다운 열정이 무기 중 하나다. 코칭 스텝과 팀 컬러가 잘 부합된다.

김소니아, 김진영, 구슬, 김지영에 이경은의 경험이 어우러지는 스타팅 라인업이 핵심이다. 현대 농구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트랜지션에도 잘 어울리는 이름들이다. 신진급인 변소정과 이다연도 신장 대비 스피드와 운동 능력이 좋다. 팀 컬러는 스피드로 잡는 이유다.

이에 189cm인 김태연이 전력에 편입된다면 신한은행에게 많은 옵션이 생긴다. 인사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상대 팀 벤치와 수비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무기가 된다.

박신자컵을 통해 확인한 김태연은 분명 달라진 모습이었다. 체중 감량을 통해 밸런스가 잡혀가는 느낌에 더해 이전 시즌에 비해 트랜지션 능력치도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골밑에서 볼을 처리하는 능력도 분명 일정 수준 이상 업그레이드 되었고, 가장 문제로 평가받던 집중력 또한 달라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많아지는 옵션. 특히, 높이에서 전력 업그레이드는 농구에서 큰 플러스 요인이다. 모든 농구 감독이나 선호할 수 밖에 카드다. 김태연이 보여준 이날 경기의 모습은 분명 신한은행이나 벤치에서 함박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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