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재명 격려 방문…"우리 세력 구심점으로 견뎌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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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농성장을 찾아 응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이 대표의 단식투쟁천막을 찾았다.
추 전 장관은 전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현정치 폭풍의 언덕에서 추미애가 말하다' 간담회에서도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가 고립되지 않도록 힘을 실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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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너무 많은 것들 후퇴해"…민주당 계파 갈등 봉합?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농성장을 찾아 응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이 대표의 단식투쟁천막을 찾았다.
이 대표와 추 전 장관은 현 시국에서 합심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지지자들을 맞이했다.
추 전 장관은 "어제는 광주를 갔었다. 국민들이 (이 대표를) 지켜보고 있고, 이 대표가 힘을 가지라고 걱정해주고 응원했다"며 "우리 세력의 구심점으로서 견뎌내고, 오죽하면 여기까지 왔겠느냐, 이 무도한 세력에 대해서 힘을 합쳐서 해내야 된다는 의지를 (이 대표가) 보여줬다"고 이 대표를 추켜올렸다.
이 대표는 "제가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다"며 "너무 많은 것들이 후퇴했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아무리 나쁜 지도자라도 말로는 국민을 존중하는 척 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척 했다"며 "지금은 대놓고 '나 균형 없어. 국민 억압할꺼야. 싸울꺼야. 어쩔래'라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현정치 폭풍의 언덕에서 추미애가 말하다' 간담회에서도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가 고립되지 않도록 힘을 실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 국정쇄신과 개각 단행을 촉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걱정되기도 하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어서 전화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러워서 전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에 이어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민주화 원로 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 8명은 전날(2일) 이 대표를 격려 방문했고 정청래 최고위원 등 일부 지도부도 릴레이 동조 단식에 나섰다.
민주당 일각에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지리하게 이어지던 갈등이 봉합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온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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