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서연정, '신데렐라 탄생지' KG 레이디스오픈 우승…KLPGA투어 260번째 도전만에 생애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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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10년차 서연정(28)이 '신데렐라 탄생 무대'로 유명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미루고 미뤄온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작성한 서연정은 이날 4타를 줄인 노승희(22)와 공동 선두로 정규라운드를 마쳤고,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1차 연장전에서 파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서연정은 KLPGA 정규투어 260번째 도전 만에 첫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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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10년차 서연정(28)이 '신데렐라 탄생 무대'로 유명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미루고 미뤄온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작성한 서연정은 이날 4타를 줄인 노승희(22)와 공동 선두로 정규라운드를 마쳤고,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1차 연장전에서 파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서연정은 지난 2014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래 꾸준히 시드를 유지해 왔다. 앞서 준우승 5회를 포함한 '톱5' 13회 기록하며 우승 경쟁했지만, 유독 첫 승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섰고, 이날 챔피언조에서 추격자들의 거센 압박을 견뎌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서연정은 KLPGA 정규투어 260번째 도전 만에 첫 정상을 밟았다. 이는 KLPGA 투어 최다 출전 우승자(우승 전까지 대회 최다 출전) 부문 1위에 해당한다. 안송이가 237회, 최은우가 211회, 박소연이 167회 출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2부인 드림투어 15개 출전을 포함하면 1·2부 통산 275개 출전 만에 일군 첫 승이다.
아울러 2011년 창설된 이 대회는 2017년 김지현, 2018년 박서진, 2019년 정슬기,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그리고 올해 서연정까지 6회 연속으로 KLPGA 투어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않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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