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마스크걸… "외모 지상주의가 개인을 벼랑으로 밀어"

김노향 기자 2023. 9. 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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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프랑스 등 유럽 매체들이 잇따라 드라마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매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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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자료 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프랑스 등 유럽 매체들이 잇따라 드라마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매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위클리 글로벌'에 따르면 프랑스 매체 '주 비디오'(Jeux vido)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김모미가 낮에 직장인, 밤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인터넷 스타로 활동하다가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프랑스 일간지 '퀘스트 프랑스'(Ouest France)는 "2015년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각색했다"면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김용훈 감독이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매거진 '그라치아'(Grazia)도 "잘 만들어진 K-드라마"라고 평가하며 "보편적이고 사회적인 주제를 다뤘다. 아름다움이 요구하는 해악과 개인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사회적 압력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크걸은 이날 넷플릭스 순위 사이트 '넷플릭스 톱10'의 TV 비영어권 부문에서 2주째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시청시간은 5080만시간으로 2위를 차지한 노르웨이 드라마 '라그나로크' 시즌3의 2880만시간보다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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