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수위 높아지는 울산 주요 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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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 등의 협상과 관련해 파업권을 쟁취한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울산 양대 최대 규모 노동조합이 파업 수위를 높이며 사측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HD현중 노조는 최근 조합원에게 배포한 소식지를 통해 오는 6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벌일 것임을 알렸다고 3일 밝혔다.
부분파업만 이어왔던 노조가 6일부터 8시간 전면파업을 예고한 것은 사측에 임금 추가 인상안 제시를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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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9일부터 토요일 특근 거부
올해 임금 등의 협상과 관련해 파업권을 쟁취한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울산 양대 최대 규모 노동조합이 파업 수위를 높이며 사측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HD현중 노조는 최근 조합원에게 배포한 소식지를 통해 오는 6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벌일 것임을 알렸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31일 올해 임협 관련 첫 부분파업(3시간)을 벌였고, 1일도 2시간 파업을 이어갔으며, 4일도 2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부분파업만 이어왔던 노조가 6일부터 8시간 전면파업을 예고한 것은 사측에 임금 추가 인상안 제시를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파업을 해도 노사가 교섭은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진행 상황이나 내용에 따라 파업 수위가 조절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12만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 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틀 뒤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쳤으나 반대 68.78%로 부결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규모와 격려금이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부결 이유를 분석한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대로 이달 둘째 주부터 토요일 특근을 당분간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8일 회사가 올해 임단협 안을 제시하지 않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조합원 과반이 투표에서 쟁의행위(파업)를 가결했고, 28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별도 요구안에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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