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전국 행사장 인파로 ‘북적’…해수욕장엔 막바지 피서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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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여운이 가시지 않은 9월 첫 일요일인 3일, 전국 곳곳 행사장과 관광지에는 초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민으로 북적였다.
1일 관람객을 받고 첫 주말을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에는 오전부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은 한낮 더위를 잊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기도 했다.
인천 중구 을왕리·왕산 해수욕장 등을 찾은 가족 단위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모래사장에 앉아 바닷바람을 쐬는 등 막바지 여름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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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늦여름 여운이 가시지 않은 9월 첫 일요일인 3일, 전국 곳곳 행사장과 관광지에는 초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민으로 북적였다.
1일 관람객을 받고 첫 주말을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에는 오전부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식초, 레몬, 김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금속의 화학적 반응을 관찰하는 작가 ‘아디 토크’의 워크숍 ‘얼굴을 붉히는 금속들’은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31일 개막해 축제의 마지막 날을 맞은 괴산 고추 축제장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려 매운맛의 매력에 빠졌다.
마른 고추 더미 속에서 순금·농산물 세트를 찾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와 방문객이 말린 고추를 방망이로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속풀이 고추 난타’ 등이 펼쳐진 주 행사장 앞은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인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리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는 폐막일인 이날 강연과 북 토크,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드넓은 공원의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강원도 양구군 대표 행사인 ‘2023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 행사장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행사장에는 소상공인의 플리마켓, 선사근현대사박물관, 공예공방, 사과홍보관, 농촌관광홍보관, 농특산물판매, 야생화 전시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는 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 경기전과 전동성당, 향교 등을 둘러보고 골목길을 거닐며 즐거운 휴일 한 때를 보냈다.
해안 명소인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는 150년 된 해송 숲과 동해 기암괴석을 구경하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체험하려는 시민이 몰렸다.
1960∼1970년대 장생포 동네 풍경을 재현한 ‘장생포 옛마을’을 비롯해 고래생태체험관과 모노레일 등 체험시설이 있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은 한낮 더위를 잊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기도 했다.
지난주 폐장한 해운대 해수욕장엔 파라솔은 사라졌지만, 일부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슈트를 입은 동호회원이 서핑 솜씨를 뽐내며 시원하게 파도를 갈랐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일대에서는 2023 레저힐링축제가 열렸다. 축제 참가자는 문화공연 관람은 물론, 스노클링과 투명 카약, 서핑 등 수상 레저스포츠 체험 행사를 즐기며 주말을 보냈다.
제주시 협재해수욕장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 등에는 아직 가시지 않은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줄을 이었다.
이날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른 전남 함평 돌머리해수욕장과 무안 홀통해수욕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갯고둥, 게를 관찰하며 갯벌 체험을 하거나 모래놀이를 즐겼다.
인천 중구 을왕리·왕산 해수욕장 등을 찾은 가족 단위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모래사장에 앉아 바닷바람을 쐬는 등 막바지 여름 정취를 만끽했다.
가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짙은 안개가 둘러싼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20도 내외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1시 30분께를 기준으로 약 2천800명의 탐방객이 찾아왔다.
가지산과 신불산 등 1천m 이상 고봉이 늘어선 영남알프스, 도심과 가까운 문수산과 무룡산 등을 찾은 등산객들은 굵은 땀을 쏟아내며 가을맞이 산행을 만끽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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