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잡고 다친 시민도 구하고… 경찰 특별치안 활동

신재훈 2023. 9. 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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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치안 활동 순찰 근무를 하던 경찰들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붙잡고, 지역축제장에서 부상을 입은 시민을 신속 조치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 10분쯤 원주시 단구동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다량으로 쌓아두고 입금 중인 사람이 수상하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를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 나타난 B씨까지 신병을 확보한 뒤 인근 지구대와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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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한규빛

특별치안 활동 순찰 근무를 하던 경찰들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붙잡고, 지역축제장에서 부상을 입은 시민을 신속 조치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 10분쯤 원주시 단구동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다량으로 쌓아두고 입금 중인 사람이 수상하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인근에서 특별치안 활동 순찰 근무를 하던 1기동대 직원들은 곧장 현장으로 달려가 A씨에게 현금 출처와 입금 경위를 물었으나 A씨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

A씨를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 나타난 B씨까지 신병을 확보한 뒤 인근 지구대와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게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현금 120만원을 받기로 하고 자신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넘겨줬으며, B씨는 이를 중개한 것으로, 이들의 휴대전화 텔레그램 메신저에서는 통장값 180만원을 의미하는 ‘장값 180’이라는 대화 내용이 있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피해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2210만원을 회수, 두 사람 모두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전날 지역축제장 인근에서 술에 취해 넘어져 부상을 입은 노인을 순찰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해 무사히 치료받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 43분쯤 강원경찰청 1기동대언들은 원주시 중앙동 문화의 거리 치맥축제장 공연장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넘어져 있는 70대 남성을 발견했다. 만취한 해당 남성은 길에서 넘어져 머리에 피를 많이 흘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기동대원들은 곧장 119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쏟아지는 비와 출혈로 인한 저체온 현상을 우려해 안전한 곳으로 A씨를 옮겨 보온 조치를 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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