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닝포인트는 두 번 웃지 않는다’ 황정미, 최종 11위로 왕좌 사수 실패 [KG 레이디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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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황정미(24)도 고개를 숙였다.
황정미는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황정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KG 레이디스 오픈은 매해 새로운 우승자가 나오는 걸로 유명하다"며 "대회 2연패가 없는 징크스를 내가 깨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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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최종 9언더파 207타 공동 11위에 머물러
황정미는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황정미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2개를 범하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황정미는 명확한 목표와 함께 돌아왔다. 바로 최초의 대회 2연패. 그동안 써닝포인트는 우승자와의 재회에서 미소 짓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11번의 대회 중 왕좌 사수에 성공한 이는 없었다. 매 대회 우승자가 바뀌었다.
황정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KG 레이디스 오픈은 매해 새로운 우승자가 나오는 걸로 유명하다”며 “대회 2연패가 없는 징크스를 내가 깨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아울러 “생애 처음으로 우승한 좋은 기억이 남아 있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 경쟁을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다. 황정미는 “아무래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주목을 많이 받다 보니 부담이 된 것 같다”면서도 “이젠 부담감보다 자신감이 더 커졌다”라고 왕좌 사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타를 잃으며 출발한 황정미는 7번 홀과 10번 홀,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힘을 냈으나 추격의 불씨를 살리진 못했다. 17번 홀에서 한 타를 잃은 황정미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생애 첫 우승 경험자가 많아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리는 대회 전통을 누렸던 황정미. 올해는 매해 우승자가 바뀐다는 전통에 쓴 웃음을 지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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