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추사박물관 명예관장에 최종수 성균관장 위촉
김형표 기자 2023. 9. 3. 15:13
과천시는 최종수 성균관장을 과천시 추사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최 명예관장은 오는 2025년 8월31일까지 2년간 추사박물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자문과 국내외 타 지역 문화시설과 교류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천 출신인 최 명예관장은 과천향교 전교, 성균관 부관장,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 전국문화원협의회장,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장을 지냈다. 현재 제34대 성균관장으로 재임 중이다.
최 명예관장은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재임 중에 추사학술포럼 및 추사서예대전 개최, 완당전집 발간 등으로 추사 재조명 사업에 혼신의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추사 김정희 연구로 1936년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본 학자 후지쓰카 지카시(1879~1948) 가문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2006년 1만점이 넘는 추사 유물을 기증받아 추사박물관이 건립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최 명예관장은 “과천시 추사박물관 명예관장에 위촉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과천시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최 명예관장의 오랜 경륜과 열정이 과천시 추사박물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추사박물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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