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졸업 후 ‘야쿠르트 매니저’… 20·30대 비중 늘어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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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옛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에 2030 여성들의 지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는 프레시매니저 약 1만 1000명 가운데 20대는 80명, 30대는 511명으로 2030 비중은 전체의 5.4%입니다.
20·30세대에게 프레시매니저는 초기 비용이 들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고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조절 가능해 자격증 공부 등 다른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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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사람은 직업으로 정해지는 것 아냐"
hy(옛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에 2030 여성들의 지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는 프레시매니저 약 1만 1000명 가운데 20대는 80명, 30대는 511명으로 2030 비중은 전체의 5.4%입니다.
프레시매니저는 여성만 지원 가능하고 지원서에 기재하는 내용은 이름, 휴대전화 번호, 나이, 거주지가 전부입니다. 학력, 경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월평균 수입은 203만 원가량이지만 일을 시작하는 데 드는 초기 비용이 전혀 없고, 일하는 만큼 가져가는 구조라 고수입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연세대를 졸업한 30세 여성 A씨는 최근 유튜브 ‘엄마들의이야기’에 출연해 두 달 반 전부터 프레시매니저를 시작했다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대학 졸업 후 일반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했고, 퇴사 이후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건강과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일을 하면서 많이 밝아지고 건강해졌다며, 고객들과 아침을 함께 시작하며 서로 응원하는 게 낭만적이고 긍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A씨는 또 많은 고객이 자신을 보며 신기해한다며 이 일을 하며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을 접하고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주변의 반응을 묻자 “제 친구들이나 가족은 저를 되게 자랑스러워한다. 다들 제가 행복한 걸 원한다”라며 “삶 자체가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지 않냐. 그 안의 요소가 어떤지는 삶 자체보다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0·30세대에게 프레시매니저는 초기 비용이 들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고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조절 가능해 자격증 공부 등 다른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한편 과거 중장년층이 주로 종사하던 업종에 20·30세대들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업 문이 좁아진 데다 소자본 창업 등 돌파구를 찾으려는 청년들의 직업관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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