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만 해트트릭한 게 아니었어?' 28년 만에 대기록... EPL에서 하루에 해트트릭만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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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 아니었다.
무려 EPL에서만 하루에 3명이 해트트릭했다.
그런데 손흥민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 아니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하루에 3명의 해트트릭 달성자가 나온 것은 지난 1995년 로비 파울러, 앨런 시어러, 토니 예보아에 이어 28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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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손흥민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 아니었다. 무려 EPL에서만 하루에 3명이 해트트릭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3일(한국 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4라운드 경기에서 번리를 만나 5-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한 경기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엔 다소 부진했다.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세간에선 ‘에이징 커브(노쇠화로 인한 기량 하락)’가 왔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부진 이유는 바로 스포츠 탈장이었다.
손흥민은 “턴, 달리기, 슈팅 등 모든 것에 영향을 줬다. 걸을 때 통증 없어 신나게 경기장에 갔지만 준비 운동을 위해 그라운드에 서자마자 좌절했다. 모든 동작이 고통스러웠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손흥민은 곧바로 탈장 수술을 받았다. 박지성 이후 한국인 두 번째로 EPL에서 주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시즌은 주장이 된 만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이번 경기에서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10점 만점의 10점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첫 골은 아름다웠다. 두 번째 골은 침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작용한다’라고 극찬했다.
다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9.6점을 부여했다. ‘풋몹’도 9.6점을 매겼다. 모두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그런데 손흥민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 아니었다. 토트넘 경기와 같은 시간에 진행된 맨체스터 시티와 풀럼의 경기가 열렸다. 맨시티가 풀럼을 5-1로 눌렀는데 엘링 홀란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홀란은 후반 13분, 후반 25분, 후반 추가 시간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36골로 득점왕에 오른 저력을 다시 보여줬다. 이번 해트트릭으로 홀란은 리그 6호골을 기록,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소파스코어’는 홀란에게 평점 9.6점을 매겼다.
홀란이 끝이 아니었다. 앞선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가 끝난 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브라이튼의 3-1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이 나왔다.
브라이튼을 승리로 이끈 것은 에반 퍼거슨이었다. 퍼거슨은 전반 27분, 후반 20분, 후반 25분 연이어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소파스코어’는 퍼거슨을 평점 9.7로 평가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하루에 3명의 해트트릭 달성자가 나온 것은 지난 1995년 로비 파울러, 앨런 시어러, 토니 예보아에 이어 28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당시 리버풀은 볼턴을 상대로 5-2로 이겼다. 이때 로비 파울러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서 블랙번 로버스는 코번트리 시티를 만나 5-2로 눌렀다. 앨런 시어러가 주인공이었다. 3골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니 예보아는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윔블던 FC에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2 승리에 공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파스코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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