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라우스와 남다른 인연 떠올린 최경주, 잭 니클라우스GC 코리아와도 특별한 동행

장강훈 2023. 9. 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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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탱크' 최경주(53·SK텔레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인천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최경주 이사장은 "잭 니클라우스GC는 우리 재단에 그동안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작년에 포스코와이드가 실질적인 오너가 되면서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베풀고 계신다. 다시 한번 골프장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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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재단 최경주 이사장(왼쪽)이 2일 잭니클라우스GC에서 포스코와이드 김정수 대표와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최경주재단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산 탱크’ 최경주(53·SK텔레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최경주는 해마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로 나서는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잭니 어르신께서 해마다 잊지 않고 불러주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청운의 꿈을 안고 PGA투어에 처음 입성했을 때부터 “어느 나라에서 왔는가?” “한국인에게 희망이 될 것” “한국 선수들의 PGA투어 도전에 마중물이 될 것” 등의 덕담을 하며 친근하게 다가온 대선배 역시 니클라우스였다.

이런 최경주가 니클라우스의 이름을 딴 국내 골프장과 또 한 번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인천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최경주재단은 3일 “잭 니클라우스GC가 재단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전달식을 열었고, 잭 니클라우스GC 모기업인 포스코와이드 김정수 대표와 최경주재단 최경주 이사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골프장 지분을 100% 인수한 포스코와이드는 잭 니클라우스GC를 비롯해 전남 순천 포라이즌CC, 포스코 그룹 소유 건물 등을 관리하는 포스코 그룹 계열사다. 포스코와이드 김정수 대표는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골프 장학생을 선발하여 후원하는 골프 꿈나무 후원사업과 대학 장학생 후원사업, 그리고 국내외 재난 및 빈곤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최경주 재단을 후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후원은 골프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포스코그룹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와이드에서는 최경주재단의 후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하고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경주 이사장은 “잭 니클라우스GC는 우리 재단에 그동안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작년에 포스코와이드가 실질적인 오너가 되면서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베풀고 계신다. 다시 한번 골프장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잭 니클라우스GC의 이번 후원은 재단의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 뜻을 소중히 여겨 재단은 한국 골프를 빛낼 골프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경주재단은 오는 4일 재단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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