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터넷은행 '가계대출' 들여다본다…첫타자 '카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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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들을 상대로 가계대출 관련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인터넷은행은 신파일러(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에게 자금 공급한다는 정책적 목적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주담대 쏠림이 제도와 합치되는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있다"며 "이런 점도 점검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3대 인터넷전문은행에 포함되는 토스뱅크의 경우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아,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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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집중할 듯…카뱅·케뱅 주담대, 올 상반기 5.5조↑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들을 상대로 가계대출 관련 현장점검에 나선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액이 급격하게 늘어난 가운데 이 과정에서 문제점이나 우려되는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터넷은행들의 주담대 대출 심사가 시중은행과는 달리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 올해 초 공격적인 영업을 시행한 만큼, 이 부분을 중점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인터넷은행은 신파일러(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에게 자금 공급한다는 정책적 목적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주담대 쏠림이 제도와 합치되는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있다”며 “이런 점도 점검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올해 상반기 기준 주담대 잔액은 전년 말 대비 각각 30.3%, 61.4% 불어났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13조2960억원에서 올해 6월 17조3220억원으로 4조 이상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2조293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가량 늘었다.
이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같은 기간 주담대 규모를 1조7408억원 줄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편 국내 3대 인터넷전문은행에 포함되는 토스뱅크의 경우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아,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빠졌다. 다만 토스뱅크는 이달 전·월세 대출 출시를 예고했고, 내년 하반기께 주담대 취급도 계획하고 있다.
유은실 (ye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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