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선발’ 정우영, 63분 소화+1도움+평점7.1→친정팀 프라이부르크에 5-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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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이번에도 선발로 나왔다.
이어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이적은 현재 커리어 단계에서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슈투트가르트와 몇 차례 맞붙어 본 기억이 있다. 그때 경기장의 분위가가 매우 좋았다. 내가 이 팀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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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정우영이 이번에도 선발로 나왔다. 친정팀을 상대로 도움까지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에 5-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슈투트가르트는 개막 후 3경기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른 시간 슈투트가르트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전반 8분 크리스 퓌리히가 좌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잡은 슈투트가르트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실라스의 패스를 받은 귀라시가 골을 뽑아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슈투트가르트가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19분 이토 히로키의 크로스를 귀라시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은 슈투트가르트가 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득점이 필요한 프라이부르크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레고리츠시, 살라이, 시딜리야를 빼고 필립, 도안, 슈미트를 투입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슈투트가르트 쪽이었다. 후반 17분 정우영이 패스를 건넸고 퓌리히가 치고 들어가면서 마무리하며 점수는 4-0이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멈출 줄 몰랐다. 후반 30분 밀로트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해결하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의 5-0 승리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정우영은 63분을 소화하면서 1도움을 포함해 볼 터치 33회, 패스 성공률 90%(20회 중 18회 성공), 키패스 1회, 유효 슈팅 1회, 지상 경합 3회 성공(8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1점을 줬다.
정우영은 이번 여름 슈투트가르트의 유니폼을 입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달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정우영은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이적은 현재 커리어 단계에서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슈투트가르트와 몇 차례 맞붙어 본 기억이 있다. 그때 경기장의 분위가가 매우 좋았다. 내가 이 팀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면서 정우영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데뷔에 성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토마스 뮐러 대신 교체 투입하며 경기장을 밟았다. 뮌헨이 빅클럽이었던 만큼 정우영이 자리를 잡기엔 어려웠다. 결국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수가 적지 않았지만,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정우영은 26경기를 뛰면서 총 638분을 소화했다. 한 경기 평균 24분가량을 부여받은 것이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정우영에게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회네스 감독은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 중도에 부임했다. 회네스 감독은 뮌헨 시절 정우영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정우영의 장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 결국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의 유니폼을 입었다.
정우영은 신임을 받았다.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정우영은 결정적인 찬스를 살지지 못했지만 회네스 감독은 좋게 평가했다. 회네스 감독은 “좋은 경기를 만들었다. 정우영은 부지런하게 뛰었고 속도가 마음에 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이후 2라운드, 3라운드 모두 정우영을 선발로 기용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새로운 도전을 나선 정우영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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