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서 아이 바뀌어” 14년만 재회한 친부모 외면한 아들, 왜? (서프라이즈)[종합]

하지원 2023. 9. 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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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중국에서 14년 만에 친부모를 찾았으나 경제적 이유로 키워준 부모를 택한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낮에 만난 그 녀석이지? 협박당한 거냐"며 "나는 현수가 내 친아들이 아닌 걸 알고 있었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들과 너무 닮지 않았다는 말에 친자 검사를 해봤던 것.

뒤늦게 친아들을 찾아갔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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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2021년 중국에서 14년 만에 친부모를 찾았으나 경제적 이유로 키워준 부모를 택한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9월 3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사모님의 비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아내는 "내가 우리 현수 꼭 지킬 거야, 그 비밀 현수 아빠한테 절대 들켜선 안 돼"라며 말 못 할 비밀이 있는 듯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남편은 아들과 함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남편은 "현수야, 나 어쩌냐. 네 엄마 바람은 아니겠지?"라며 주저앉았다.

그날 저녁, 아내는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며 외출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하는가 하면, 몰래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낮에 만난 그 녀석이지? 협박당한 거냐"며 "나는 현수가 내 친아들이 아닌 걸 알고 있었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들과 너무 닮지 않았다는 말에 친자 검사를 해봤던 것. 남편은 "당신 자식이면 내 자식이다"며 사랑으로 키웠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진작 말했어야지, 나한테 따져 물었어야지"라며 "현수는 내 친아들도 아니야"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병원에서 간호사 실수로 아이가 바뀌었던 것.

뒤늦게 친아들을 찾아갔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고. 아들 현수 역시 진실을 알게 됐다.

현수와 친부모는 감동의 재회를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현수는 친부모를 외면했다. 친부모 가난이 싫었던 현수는 부자인 부모를 택한 것. 심지어 그는 자신을 평생 찾아 헤맨 친부모 전화번호를 수신 차단까지 했다고 한다.

(사진=MBC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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