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가입자 1년새 7만명 줄었다... “올해 기점 감소세 전망”
김태주 기자 2023. 9. 3. 14:44
국민연금 가입자가 1년 전에 비해 약 7만3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급자는 같은 기간 43만4000명이 증가했다. 가입자와 수급자간 간극은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연금이 최근 발표한 ‘2023년 5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2225만4964명이다. 지난해 5월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2232만7648명에 비해 약 7만3000명이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23~2027)’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163만6401명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2249만7819명에 비해 약 86만명 줄어드는 것이다.
반면 국민연금 수급자 수는 증가 추세다. 올해 5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643만8946명(노령·장애·유족연금 합계, 일시금 수급자 제외)이다. 지난해 같은 시점 통계(600만5408명)에 비해 약 43만4000명 늘었다.
국민연금연구원 보고서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7년에는 904만7143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때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보다 지급 지출이 많아지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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