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서이초 사건, 신성한 선생님→노동자 격하시킨 단체탓"

박상곤 기자 2023. 9. 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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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3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확산하는 교권 훼손 논란과 관련해 "유독 학생인권만 강조한 특정단체, 신성한 선생님을 스스로 노동자로 격하시킨 단체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홀로 내 자식만 귀하다는 풍조가 지금 공교육의 현장"이라며 "교실이라는 것은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하는 것이 맞다. 정치투쟁을 교실로 옮겨온 단체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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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취임100일 관련 등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8.06.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3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확산하는 교권 훼손 논란과 관련해 "유독 학생인권만 강조한 특정단체, 신성한 선생님을 스스로 노동자로 격하시킨 단체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학생인권조례 등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훈육권 등을 박탈한 것에 문제의 원인을 돌리면서 소위 진보·좌파 진영으로 분류되는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를 겨냥한 것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일(4일) 서이초 교사 49재를 기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과 관련한 당의 대응이나 입장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교육자는 성직자만큼 신성한 직업"이라며 "교육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승에 대한 존경이 (없어지고) 어느 순간부터 특정 단체로 인해 교육현장과 교실이 정치 투쟁으로 변했다"며 "심지어 선생들이 노동자임을 자처하는 단체 때문에 교육현장이 망가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홀로 내 자식만 귀하다는 풍조가 지금 공교육의 현장"이라며 "교실이라는 것은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하는 것이 맞다. 정치투쟁을 교실로 옮겨온 단체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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