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가스텍 2023 출격…친환경 선박 전시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9. 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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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십 사양 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4종 선보여
“6000억원 투자해 무탄소 선박시장 선점”
로터세일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한화오션의 그린십 사양 LNG운반선 조감도.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친환경 선박·에너지 부문 유명 전시회인 ‘가스텍 2023(Gastech 2023)’에 참가한다.

3일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3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가스텍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미래 에너지 기술 전시장으로 올해는 싱가포르에서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선보인다.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그리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등이다.

특히 그린십 사양을 적용한 LNG운반선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린십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한 고효율의 친환경 선박을 의미한다. 한화오션은 풍력을 이용해 선박 연료를 절감하는 장치인 로터세일 기술 등을 보유 중이다.

실제로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운반선 중 25%를 한화오션이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건조부문 세계 1위를 차지 중이다.

한화오션은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선도한다는 각오다. 6000억원을 들여 암모니아, 메탄올, 수소 기반 탄소중립 추진시스템을 개발한다. 오는 2030년까지 완전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 선박 기술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무탄소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조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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