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 장자' 싱어송라이터 지미 버핏 별세, 향년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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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곡 '마가리타빌(Margaritaville)'로 유명한 미국 포크 싱어송라이터이자 지미 버핏이 별세했다.
다만 버핏의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그가 어디서 숨을 거뒀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전하지 않았다.
국내에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버핏은 미국 대중문화계 상징적인 인물 중 한명이다.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는 버핏의 순자산을 10억 달러(약 1조 3215억원)로 평가하며 역대 가장 부유한 유명인 중 한명으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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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빅히트곡 '마가리타빌(Margaritaville)'로 유명한 미국 포크 싱어송라이터이자 지미 버핏이 별세했다. 향년 76. 70~80년대 미국 문화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는 자산만 1조원이 넘는 억만장자이기도 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의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는 버핏이 전날 밤 가족, 친구, 음악, 반려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버핏의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그가 어디서 숨을 거뒀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전하지 않았다.
국내에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버핏은 미국 대중문화계 상징적인 인물 중 한명이다.
특히 1972년 2월14일 발표한 '마가리타빌'이 크게 히트하며 입지전적인 인물이 됐다. 앨범 '체인지스 인 라티튜트, 체인지스 애티튜드(Changes in Latitudes, Changes in Attitudes)'에 실린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최고 순위 8위를 찍었다. 해당 차트에 22주간 머물렀다.
무엇보다 이 노래는 곧 버핏의 레스토랑·리조트 체인 사업에도 영감을 줬고 덕분에 이 노래의 브랜드는 수백만 달러가 됐다.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는 버핏의 순자산을 10억 달러(약 1조 3215억원)로 평가하며 역대 가장 부유한 유명인 중 한명으로 꼽기도 했다. '마가리타빌'은 미국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민초의 노래'이기도 하다. 이 곡의 문화적 가치에 힘 입어 버핏은 2016년 그래미 어워즈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이 곡을 중심으로 버핏의 음악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주크 박스 뮤지컬 '이스케이프 투 마가리타빌'이 2018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한량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버핏의 이미지도 이 극에 많이 녹아들어갔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 성(姓)이 같은 데다, 둘 다 갑부라 친인척 관계가 아니냐는 소문도 무성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지미 버핏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친인척 관계가 아니며, 오래 전부터 각별하게 친분을 다져온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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