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취소에 팬서비스 논란까지…이승기, 첫 美 투어에 잇단 잡음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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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데뷔 후 첫 미국 투어에 나섰으나, 잇단 잡음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애틀랜타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승기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며 공연을 스폰한 교민 운영 식당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했고, 이로 인해 현장에서 이승기를 기다리던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고.
또 이승기 공연을 스폰했던 한 교포 식당 업주는 "교포를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면서, 교포 무시 논란으로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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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데뷔 후 첫 미국 투어에 나섰으나, 잇단 잡음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승기는 8월부터 '소년, 길을 걷다-챕터2' 미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30일에는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뉴욕 공연이 이틀을 남겨두고 취소되면서 일각에선 티켓 판매 부진 의혹이 제기됐다. 한 현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생각보다 티켓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안다"면서 "애틀랜타 콘서트장 규모가 2000석 정도인데, 입장 관객 절반 정도는 초대권이었다는 말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게다가 이승기는 이번 미국 투어에서 팬서비스 논란으로 또 한번 논란 중심에 섰다. 지난 28일 애틀랜타 도착 직후 이승기의 태도에 대해 현지에서 강한 불만이 쏟아진 것. 애틀랜타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승기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며 공연을 스폰한 교민 운영 식당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했고, 이로 인해 현장에서 이승기를 기다리던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고.
공연 담당 기획사 측은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난처한 상황이다. 이 공연을 스폰해주신 식당 업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 이승기 공연을 스폰했던 한 교포 식당 업주는 "교포를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면서, 교포 무시 논란으로 거세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교민 식당 방문은 구두로 협의된 내용이며, 협조의 의미었다면서 교민을 무시했단 논란에 유감을 표했다.
이어 LA 공연 후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로 넘어갈 때 공교롭게도 허리케인을 맞닥뜨리며 도착이 딜레이 됐던 당시 상황을 전하며, "스폰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협의되지 않았던 디테일한 일정이 외부에 공개됐고, 많은 사람이 몰릴 경우 함께 가는 크루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판단해 현장에 방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30일에 열릴 애틀랜타 공연을 위한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다는 것이 소속사의 입장이다.
아울러 예약된 호텔이 아닌 다른 호텔로 이동한 것 역시 초청 회사 측에 충분히 설명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 사이에서는 '구두로라도 약속됐던 일정을 소화하지 않아 스폰 측이 곤란한 상황을 겪은 것은 사실'이란 지적과, '컨디션 문제는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옹호 의견 등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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