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김연아·이상화 100일간 릴레이 홍보

박보균 “새만금 잼버리 초반 같은 아쉬운 장면,
‘강원2024′에서는 결코 등장하지 않을 것”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 강릉 컬링센터를 방문해 팀킴과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내년 1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이 개최된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홍보대사인 김연아·최민정과 조직위원장인 이상화 등은 100일 간 릴레이 홍보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부터 강원2024 조직위원회, 강원도와 함께 ‘강원2024, 함께 빛난다(GW2024, Shine Together!)’을 캐치 프레이즈로 100일간의 릴레이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강원2024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횡성에서 내년 1월 19일에서 2월 1일까지 펼쳐진다. 경기 종목은 빙상 스케이팅(쇼트트랙, 스피드, 피겨), 아이스하키, 컬링, 설상 스키(알파인,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노르딕복합),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7개 경기 15개 종목이다. 70여개국에서 선수 1900명, 경기 관계자 4100여명 등 6000여명이 참가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전 개회식장인 강릉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장과 컬링센터 등 주요 경기시설을 찾아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강원2024 경기 시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용했던 곳으로, 현재 유지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잔여 공정을 무리하고 10월 중 조직위에 인계할 예정이다.

개회식을 맡은 황지영 연출감독은 “직전 로잔대회도 실내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개최했다. 그것보다 멋지고 매력적인 개회식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점검에는 ‘강원2024′ 조직위원회의 진종오 위원장·김철민 사무총장,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이 참석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를 방문해 진종오 공동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대회 성공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민 홍보대사, 김홍규 강릉시장, 김주원 홍보대사, 팀킴 김은정 선수, 박 장관, 마스코트 뭉초, 진 위원장, 김철민 조직위 사무총장,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문체부 제공

현장점검 후에는 ‘강원2024 홍보 릴레이 킥오프 행사가 진행됐다. 강릉시청 소속 컬링팀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팀 킴’의 김은정 선수 등이 함께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홍보대사인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박재민도 참석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강원2024′는 평창을 뛰어넘고, 평창을 업그레이드하는 세계 스포츠 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2018 평창 대회의 검증된 시설을 더 짜임새 있고 세심하게 점검, 보수하고 정비하려는 헌신과 의지를 확인하게 되어 믿음이 간다”고 했다.

이어 “강원도는 고성 잼버리,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전통과 경험, 열정이 축적돼 있다”며 “문체부, 조직위, 강원도가 ‘원팀 정신’으로 국민과 강원도민, 미래 세대와 함께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파행 운영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때문에 국민들이 걱정한다는 질문에는 “강원도에는 성공DNA가 있다”며 “새만금 대회 초반과 같은 아쉬운 장면은 ‘강원2024′에서는 결코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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