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美 투어 팬서비스 논란.."공연 컨디션 우선"[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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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데뷔 첫 미국 투어에서 성의 없는 팬서비스 의혹이 불거지며 현지 팬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8월 30일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애틀랜타 공연을 개최했다.
애틀랜타 한국일보는 이승기의 미국 공연 팬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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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지난 8월 30일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애틀랜타 공연을 개최했다. 애틀랜타 한국일보는 이승기의 미국 공연 팬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애틀랜타에 도착했고,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스폰서한 교민 운영 식당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승기 애틀랜타 초청 공연을 담당한 휴엔터테인먼트사와 코러스엔터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당일 갑자기 스폰 식당을 방문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들로부터 항의도 받고 난처한 상황이다. 이 공연을 후원해주신 식당 업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스타뉴스에 "LA에서 애틀랜타로 넘어가면서 난기류로 인해 기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고, 도착했을 때는 오후 10시, 호텔로 넘어갔을 때는 오후 10시 30분 이후였다. 소속사로서는 아티스트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하게 식당을 가야 한다는 요구에 공연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서 관계자분께 양해를 구한 것"이라며 "기존에 식당에서 이벤트나 팬미팅 같은 약속이 있었다면 컨디션은 상관없이 무조건 참석해야 했겠지만, 콘서트가 가장 중요한 일정이고, 공연을 찾는 관객들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2일 예정된 미국 투어 뉴욕 공연 취소 이유가 티켓 판매 부진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5월부터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진행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 공연을 이어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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