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축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흠뻑쇼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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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회째를 맞은 대구 대표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3일 마무리된다.
개막식이 있던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두류공원 시민광장의 치킨가게는 올해도 완판을 행진을 이어갔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장대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치맥(치킨+맥주)과 무대공연에 흠뻑 젖어 축제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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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두류공원 야구장 특설무대…지역 대표 치킨 브랜드 가세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구 대표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3일 마무리된다.
개막식이 있던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두류공원 시민광장의 치킨가게는 올해도 완판을 행진을 이어갔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장대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치맥(치킨+맥주)과 무대공연에 흠뻑 젖어 축제를 만끽했다.
올해는 지난해 축제 때 공원 북쪽에 있던 무대는 남쪽으로 옮겼고, 무대 양 끝에서는 이따금씩 물줄기도 뿜어져 워터팜을 방불케하는 공연으로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무대 앞에서 입구까지 장사진을 펼친 의자와 식탁이 지역을 대표하는 치맥페스티벌을 실감케 했다.
참가자들은 잠시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틈을 타고 하나 둘 씩 광장으로 집결했다. 정기현(47)씨는 "치맥행사 때문에 동구에서 여기까지 지하철을 타고 찾아왔다"며 "다양한 행사와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즐기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다.
오후 7시가 되자 굵은 빗방울이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우산과 우비로 무장한 채 무대 앞으로 집결했고 사회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범일(대구치맥페스티벌조직위원장) 전 대구시장 등을 소개했다.
홍 시장은 "지역 최대 축제인 축제에서 오늘 마음껏 즐기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만규 대구시의장이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라고 건배사를 외치자 시민들은 "다시 새롭게"라고 답했다. 건배사 이후에는 곧장 무대 위로 폭죽이 터지며 개막을 알렸다.
이날 인기 가수 박재범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이 열광했다. 박재범이 무대에 올라 캔 맥주를 마시고 하늘로 뿜으며 검은색 상의를 벗어 던진 채 비를 맞으며 공연을 이어가자 관중들이 열띤 응원과 함성을 질렀다.
윤희정(31)씨는 "싸이의 흠뻑쇼 못지 않은 쇼와 지역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며 "비가 와도 오히려 더위를 식히기에는 더 나위할 것 없다"고 말했다.
무대 밖 치킨 부스에는 밀려들어오는 손님들과 빗방울이 범벅이 됐다. 지난해 치맥페스티벌 첫날 완판을 경험한 치킨가게들은 올해도 '첫날 완판'을 이어갔다. 지난해 출시된 치킨 브랜드인 아라치는 올해 생닭 1000마리를 넘게 준비했으나 오후 9시가 되기도 전에 완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다음날 준비에 돌입했다.
이한수 아라치 부문장은 "지난해 800마리가 동나는 바람에 올해는 더 많은 양을 준비했으나 이정도로 빨리 소진될 줄은 몰랐다"며 "치맥페스티벌로 대규모 소비가 발생하고 브랜드 홍보까지 일석이조 효과가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1일자로 편입된 군위군도 부스를 열고 참가했다. 신공항의 상징인 비행기 모형을 붙인 부스를 연 군위군은 길이 40㎝, 굵기 12㎝ 크기의 오이 600개를 참가자 300명에게 나눠주는 등 군위군을 알리는데 열심이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의 상징인 치맥페스티벌에 대구시 일원으로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라며 "공항도시 군위군과 특산물까지 홍보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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