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상폐 검토" 트윗에 손실 본 투자자들에 550억원 지급키로
정성호 2023. 9. 3. 14:0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년 전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이내 백지화하면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약 55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연방법원은 현지시간 1일 머스크가 2018년 자신의 트윗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4천100여만 달러, 우리 돈 548억여원을 지급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머스크는 2018년 8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됐다"는 트윗을 올려 미국 증시를 뒤집어놓은 바 있습니다.
머스크가 3주 뒤 이 트윗 내용을 백지화하면서 주가는 10% 이상 급락했고, 테슬라 주주들은 손해를 봤다며 그와 테슬라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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