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국제선 42개월만에 다시 날다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9.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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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영난으로 국제선 중단
김포-타이베이 시작으로
9월 인천-도쿄·오사카·방콕·다낭
10월 인천-후쿠오카·나트랑 예고
지난 2일 대만 송산공항에서 소방차가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환영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경영난으로 멈췄던 국제선 운항을 3년 6개월 만에 재개했다.

3일 이스타항공은 지난 2일 김포공항과 대만의 송산공항을 잇는 김포-타이베이 노선 상업 비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김포공항에서 6명의 승무원과 184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이후 송산공항에서 177명의 승객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출발·도착 평균 탑승률은 96%를 기록했다.

운항을 담당한 박지현 이스타항공 기장은 기내 방송에서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국제선 운항에 함께해 주신 탑승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스타항공과 함께 대만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0년 2월 25일 코로나19 확산과 경영난으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번 김포-타이베이 노선 복항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인천발 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노선 운항에 돌입한다. 10월에는 인천-후쿠오카·나트랑 노선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대표는 “3년 6개월 만의 국제선 상업 운항 시작으로 항공사로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스타항공은 앞으로 차세대 기종 전환을 통한 기재 경쟁력과 적극적인 노선 확장으로 든든한 여행 파트너로서 행복을 주는 최고의 항공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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