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강원청소년올림픽은 새만금 잼버리 같은 아쉬움 없을 것”

3일 강릉 아이스링크 컬링센터 찾은 문체부 장관
"2018평창올림픽의 검증된 시설을 더 짜임새 있게"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3일 오전 강원 강릉아이스링크 컬링센터를 찾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점검한 가운데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진종오 대회 조직위원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3 ⓒ News1 신관호 기자

(강릉=뉴스1) 신관호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강원 2024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면서 최근 열린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3일 강원 강릉 아이스링크 컬링센터를 찾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 장관은 “강원 2024대회는 평창(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뛰어넘고, 평창을 업그레이드하는 세계 스포츠 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점검에 대해 “2018 평창 대회의 검증된 시설을 더 짜임새 있고 세심하게 점검, 보수하고 정비하려는 헌신과 의지를 확인하게 돼 믿음이 간다”면서 “마지막까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공동조직위원장, 김은정 강릉시청 소속 컬링팀 '팀킴' 주장 김은정 등이 3일 오전 강원 강릉아이스링크 컬링경기장에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2023.9.3/뉴스1 ⓒ News1 신관호 기자

그러면서 “강원도는 고성 잼버리,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전통과 경험, 열정이 축적돼 있다”며 “조직위·문체부·강원특별자치도가 3년간 준비한 ‘원팀 정신’으로, 무엇보다 국민과 강원도민, 미래세대와 함께 강원 2024 대회를 성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날 박 장관은 최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관련 부실 운영 논란으로 국제대회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강원도에는 성공 DNA가 있다. 대회 관계자, 도민 등 많은 분들의 확신처럼 새만금 대회 초반과 같은 아쉬운 장면은 ‘강원 2024’에서는 결코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강원 2024대회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열리며, 쇼트트랙 등 총 7개 경기(15종목)에서 81개의 메달을 두고 세계 청소년 선수들이 겨룬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