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R&D 예산 감액 우려에 '젊은 과학자' 지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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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지난달 말 발표된 '정부 R&D 제도혁신 방안' 및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결과'와 관련해 젊은 과학자 지원 예산을 40% 이상 늘린다고 3일 밝혔다.
또 이종호 장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직접 연구 현장에 방문해 젊은 과학자들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감액에 대하여 최근 대학, 출연연 등에서 연구활동 위축, 과학기술인 사기 저하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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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지난달 말 발표된 '정부 R&D 제도혁신 방안' 및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결과'와 관련해 젊은 과학자 지원 예산을 40% 이상 늘린다고 3일 밝혔다.
또 이종호 장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직접 연구 현장에 방문해 젊은 과학자들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감액에 대하여 최근 대학, 출연연 등에서 연구활동 위축, 과학기술인 사기 저하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의 내년 R&D 예산안 분석 결과 전체 R&D 예산은 올해 대비 10.9% 감액됐으나 젊은 과학자 지원 예산은 오히려 5348억원에서 7581억원으로 41.8% 늘었다.
박사학위 취득 이후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에서의 연수를 위한 지원을 2023년 600개에서 1100개 과제 규모로 확대하고 대학이나 출연연에 새롭게 정규직으로 임용된 경우 연구실 구축을 위한 예산을 600억원 가량 반영해 기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던 비용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신진 연구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도 450개 규모에서 800개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과제당 연구비도 기존 1억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2배 이상 늘린다.
대학, 출연연에서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연구원의 경우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학생인건비의 안정적 확보방안을 마련했다. 이차전지, 양자 등 핵심전략기술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사업도 1693억원 규모에서 2559억원 규모로 51.1% 확대됐다.
이종호 장관은 "선도적 R&D로 나아가기 위해서 비효율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R&D 다운 R&D,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는 확대했다"면서 "우리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후배 과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주 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과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한·아세안 인공지능 청년 페스타'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방문 후 귀국 즉시 연구현장을 찾아가 젊은 과학자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주 본부장은 오는 7일 '젊은 과학자 혁신 자문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30~40대 젊은 과학자들로 구성될 자문위를 통해 우수 신진 연구자 정착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 방안, 잠재력과 가능성 중심의 평가 등 젊은 과학자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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