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속 출루 기록 15경기로 마감…샌디에이고 홈런 잔치 열어, 6득점 모두 홈런포 쾅! SF에 승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속 출루 행진이 14경기에서 끝났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3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개럿 쿠퍼(1루수)-게리 산체스(포수)-매튜 배튼(2루수)-호세 아소카(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
카일 해리슨이 선발 등판한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레이터(중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미치 해니거(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J.D. 데이비스(지명타자)-폴 데용(유격수)-케이시 슈미트(3루수)-웨이드 멕클러(좌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타티스도 삼진으로 물러난 뒤 소토의 선취 1점 홈런이 터졌다. 해리슨의 95.9마일(약 154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회말에도 샌디에이고의 홈런포가 두 방 터졌다. 선두타자 보가츠가 복판으로 몰린 해리슨의 81.5마일(약 131km/h) 슬러브를 때려 솔로 아치를 그렸다. 쿠퍼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산체스가 87.6마일(약 140km/h)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 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1B2S에서 4구 바깥쪽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쳤지만, 우익수 해니거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B2S에서 93.3마일(약 150km/h)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샌디에이고가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타티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소토가 2루수 땅볼 타구를 보내 선행주자 타티스가 아웃됐지만, 소토는 1루에서 살았다.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보가츠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쿠퍼는 3B1S에서 복판으로 몰린 91.8마일(약 147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1점을 뽑으며 위안을 삼았다.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슬레이터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하지만 이후 에스트라다가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플로레스는 3루수 김하성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김하성이 침착하게 잡아 1루에 송구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김하성은 타석에서 침묵하며 연속 출루 행진을 1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274 OPS는 0.794다. 쿠퍼는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소토, 보가츠, 산체스도 모두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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