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SBS 스페셜 '국과수2' 내레이션 맡았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약 6개월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실제 과학 수사 과정을 'SBS 스페셜' 제작진이 카메라에 담았다.
'SBS 스페셜-국과수2'에서는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이용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범죄 현장을 구현해 내고 국과수 연구원은 3D로 복원된 증강현실 속 사건현장에 들어가 마치 실제 현장에서 분석하는 것과 같은 활약상을 담았다.
오로지 과학의 힘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국과수의 모습에 집중한 ‘국과수2’. ‘백골시신 얼굴복원’, ‘최첨단 디지털 포렌식’과 ‘3D 기술로 재현한 화재 현장 재구성’ 등 다양하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어떻게 해결 되어 가는 지를 총 3편에 걸쳐 담아낸다.
1부: MISSING: 나를 찾아줘
망망대해에서 발견된 백골의 얼굴복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 경찰. 바다 위에 떠 있는 변사자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부패가 진행되어 얼굴은 이미 백골화가 되어 있었다. 손목과 발목도 훼손되어 지문을 채취 할 수 없었고, 신원을 알 수 있는 어떤 식별정보 또한 찾을 수 없었다. 부검을 지휘한 법의관은 변사자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얼굴복원을 선택했다. 얼굴복원은 국과수 법의 신원확인실의 3D 그래픽과 축적된 얼굴뼈 데이터, 그리고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첨단 기법이다. 과연 얼굴복원으로 잃어버린 그를 찾아낼 수 있을까?
치아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억
‘국과수2’에서는 갯벌에서 발견된 백골시신의 치아분석 과정을 통해 치아가 가지고 있는 숨겨진 비밀을 공개 한다. 국과수에서는 약 200명의 치아 데이터를 분석하고 산소와 스트론튬 동위원소를 추출하여 신원불상자의 위치정보를 알아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어금니에는 그 사람이 어디에서 태어나고 자랐는지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성분이 있다고 하는데, 46번 첫 번째 어금니의 분석결과, 갯벌 백골시신의 출생지는 어디를 가리킬까?
배우 이상윤과 함께 과학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는 '국과수2'
‘국과수2’의 내레이션은 물리학 전공자인 배우 이상윤이 맡았다. 녹음실에서 만난 이상윤은 국과수가 어떻게 사건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지에 대해서 평소에 궁금한 것이 많았다고 전했다. 실제 더빙 후 시선을 사로잡는 사건 전개와 국과수의 활약에 본인의 내레이션 멘트를 놓칠 뻔 했다며, 진실을 쫓는 국과수의 활약이 대단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로 진정성 있는 내용 전달을 기대하고 있다는 제작진은 배우 이상윤과 함께 더욱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3일 밤 11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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