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차이로 벌려놔야” AG 차출까지 2주…제2의 오승환, 홀드 1위 굳히고 항저우 간다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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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0개 차이로 벌리고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3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박영현의 경우 많이 쉬면 오히려 공이 안 좋아진다. 감도 떨어진다. 반대로 김재윤은 쉬면 구위를 회복한다. 아직 어려서 자기 것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라며 "현재 홀드 1위인데 (빡빡한 일정에도) 힘이 생기지 않겠나. 일정을 보니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오면 거의 경기를 뛰지 못한다. 가기 전까지 2위와 최소 10개 차이로 벌려놔야 나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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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후광 기자] “그래도 10개 차이로 벌리고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KT 필승조 박영현은 데뷔 2년차를 맞아 60경기 3승 3패 4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 중이다. 작년 KT 1차 지명을 받을 때부터 제2의 오승환으로 주목받았는데 2년 만에 오승환을 연상케 하는 돌직구를 뿌리며 KT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박영현의 헌신은 KT 기적의 반등의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자연스럽게 박영현의 생애 첫 타이틀 수상으로 시선이 쏠린다. 28홀드의 박영현은 현재 2위 노경은(21홀드·SSG)에 7개 앞선 홀드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구승민(20홀드·롯데)과도 8개 차이라 지금 흐름이라면 홀드왕 수상이 유력하나 아시안게임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박영현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하며 약 2주 뒤 대표팀 차출을 앞두고 있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리그가 중단되지 않고, 노경은, 구승민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아니기에 박영현이 최대한 많은 홀드를 쌓고 항저우로 가야 수상을 바라볼 수 있다.
3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박영현의 경우 많이 쉬면 오히려 공이 안 좋아진다. 감도 떨어진다. 반대로 김재윤은 쉬면 구위를 회복한다. 아직 어려서 자기 것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라며 “현재 홀드 1위인데 (빡빡한 일정에도) 힘이 생기지 않겠나. 일정을 보니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오면 거의 경기를 뛰지 못한다. 가기 전까지 2위와 최소 10개 차이로 벌려놔야 나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박영현은 지난달 31일 수원 삼성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흔들린 뒤 이틀을 쉬었다. 이 감독의 말대로 8월 26일 사직 롯데전 이후 나흘을 쉬고 등판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이날 고척 키움전에서는 원래의 구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만나는 KT는 김민혁(우익수)-배정대(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윤석(1루수)-박경수(2루수)-신본기(유격수)-강현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엄상백의 대체 선발 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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