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위에 8월 전기료 걱정↑…사용량 30%↑, 요금은 지난해 2배↑
강석봉 기자 2023. 9. 3. 13:38
8월 전기 거래량 역대 최고
가정 등 전기료, 크게 오를 듯
가정 등 전기료, 크게 오를 듯
역대급 무더위로 지난달 전기 사용량이 역대 여름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8월분 전기요금도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많은 5만1000GWh(기가와트시)로 잠정 집계됐다.
전기요금도 늘어날 것이란 걱정도 커졌다. 지난 여름 이후 요금은 총 세 차례에 걸쳐 1㎾h(킬로와트시)당 28.5원이 인상됐다.
한 달 427㎾h의 전기를 쓰는 4인 가구라면 지난해 8월 6만6690원의 전기요금을 냈다. 올해 8월에는 20.8% 오른 8만530원을 내야 한다.
에어컨 사용 등으로 전기 사용량이 20% 늘었다면 지난해 8월보다 73.4% 급증한 11만5640원을 납부하고, 사용량이 30% 늘었다면 지난해 요금의 거의 배에 달하는 13만1340원을 내야 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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